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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문동 특성 및 성분, 생산 및 이용,효능

by 행부Q 2025. 1. 18.

맥문동
맥문동

1. 특성 및 성분

맥문동은 관엽식물이며, 개화기에는 관화도 한다. 맥문동이라는 이름은 뿌리의 생김새에서 따온 것이다. 뿌리는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된다.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 동북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폭넓게 분포하고 있다.

맥문동은 백합과의 다년생 초본으로서 초장은 30~50cm 정도 자라고 잎은 선형으로서 총생하며 상록성이지만 겨울에는 잎 색이 다소 변한다.  꽃은 6~8월경에 30cm 정도의 꽃대가 생겨 백색 또는 보라색의 총상화서로 핀다.  꽃이 지고 나면 콩알 크기의 열매가 맺히는데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익으면 검은색으로 된다.

  한약재 맥문동은 맥문동 또는 소엽맥문동의 뿌리의 팽대부(膨大部)이다.  이 약은 방추형으로 길이 10~25mm, 지름 3~5mm이고, 약간의 냄새가 있으며 맛은 약간 달고 점착성이다. 맥문동의 괴근은 가늘고 긴 수염뿌리 끝에 대추씨 모양으로 달리며 12~2월에 비대하는데 한방에서는 이것을 맥문동이라 하며 한약재로 이용한다.

  맥문동의 덩이뿌리에는 베타-사이토스테롤, 오피오포고닌, 글루코오스, 올리고당 등이 함유되어 있어 맛은 약간 달고 쓰다.  맥문동은 폐를 맑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며 심장을 강하게 하고 소변을 잘 보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해열작용, 소담 작용, 진해작용, 거담작용, 항균작용 등의 약리작용이 있다.

 

2. 생산 및 이용

  맥문동속(Liriope) 식물에는 5개 종이 있으며 맥문아재비 속(Ophiopogon)에는 19개 종이 있으나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맥문동은 개맥문동(Liriope koreana Nakai), 넓은 잎맥문동, 왕맥문동, 소엽맥문동, 실맥문동이 자생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그러나 한약재로 쓰이는 맥문동은 한국에서는 맥문동과 소엽맥문동을 기원식물로 하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에서는 소엽맥문동을 기원식물로 하고 있다.

  맥문동의 품종은 영남농업시험장에서 전국의 지방재래종을 수집하여 뿌리가 얕게 들어가고 수량도 많은 '맥문동 1호'를 순계분리 육성하여 1992년에 신품종으로 등록한 것이 처음이고 이어서 '성수' 품종과  '청심'품종을 육성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성수' 품종은 직립 초형으로서 사포닌 함량이 많고 덩이뿌리의 수량은 341kg/10a이며, '청심' 품종은 만생종으로서 덩이뿌리의 모양이 양호하고 수량은 321kg/10a 정도이다.

  맥문동의 번식은 종자번식과 분주번식이 모두 가능하나 주로 분주번식으로 한다.  분주번식은 3~4월에 괴근을 수확할 때 발육상태가 좋고 괴근이 많이 달리는 포기를 선택하여 괴근을 따낸 후 본밭에 옮겨심기 전까지 가식을 해 두었다가 4월 상순에 본밭에 정식할 때는 뿌리를 5cm 정도만 남기고 절단하고 잎도 5~10cm 정도만 남기고 절단한 후 4~6본으로 나누어 심는다.

  한약재로 사용할 덩이뿌리의 수확은 심은 후 1년 만인 이듬해 3~4월에 수확한다. 수확방법은 덩이뿌리가 끊어져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여 뿌리를 캐낸 후 흙을 털어 낸다.  수확된 덩이뿌리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햇볕에 말리거나 40℃ 이하의 열풍건조기에 넣어 말린다. 맥문동은 살이 많고 무게가 있으며 노란 빛깔로 연하고 단맛이 많은 것이 우량품이다.

 

3. 맥문동의 효능

  맥문동의 효능은 윤조생진이라고 하여 건조한 곳을 촉촉하게 적셔주고 진액을 생성한다.  화담지하라고 하는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멈추는데  효능이 있다,  그리고 해열, 소염잔해, 거담, 이뇨, 심장을 튼튼하게 한다. 몸을 건강하게 하고 혈기왕성하게 한다. 항균 작용을 하며 해수, 불면, 속이 열이 있어 가슴이 답답한 증상에 효과가 있다. 또한 소화관 내에서 대량의 출혈이 생겨 피를 토하는 경우에도 효과가 있다. 객혈, 폐열로 진액이 소모되어 피모가 거칠고 위축되어 기침을 하고 숨이 차는 현상에도 효능이 있다. 그리고 변비, 소갈, 잠이 잘 오지 않는 등에 효능이 있다.

맥문동의 부작용도 있는데, 감기가 풍과 한사가 인체로 침입하거나 풍사와 열사가 겹쳐저 열이 심하게 나고, 오한은 약하며 목이 마르고 혀끝이 붉어지고 기침이 나며 눈이 충혈되는 경우 섭취를 금한다. 또한 비장과 위가 허약하고 차가워지거나, 몸이 차고 얼굴에 핏기가 없으며, 구토, 설사, 소화불량, 수족냉증 등으로 인한 설사를 하는 사람은 섭취를 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