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특성 및 내력
사탕무의 원산지는 동부 지중해 연안과 중앙아시아로 알려져 있으며 생김새는 무와 비슷하다. 뿌리에 설탕이 함유되어 있으며, 함유량은 대부분 15~20% 정도지만 30% 정도나 되는 개량된 품종도 있다.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생육기간 중의 온도는 15~20℃ 정도가 알맞고, 당분축적에 가장 알맞은 온도는 20℃이다. 지중해 연안에서는 2000년 전에 이미 재배하였다고 하는데 오늘날과 같은 제당용으로서가 아니라 식용으로 재배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사탕무 재배는 1906년 권업모범장에서 독일로부터 종자를 도입하여 시험재배한 것이 시초인데, 1908년에는 각 지역에서 시험한 결과가 좋아 1917년 평양에 조선제당회사가 설립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갈반병의 발생과 서탕가격의 폭락으로 1931년 사탕무 재배와 제당이 중지되었다. 1960년대에 들어 다시 수원과 고령지에서 도입품종 검정을 비롯한 광범한 재배시험을 실시하여 국내에서도 사탕무를 재배 생산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제당시설과 시설운영의 어려움, 사탕무 재배경지의 집단화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국내 생산에는 이르지 못하였으며 현재는 국내에서 사용되는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사탕무를 우리나라에서 재배할 경우 기온이 높고 습기가 많은 7월 이후에 갈색무늬병이 심하게 발생하고 당분함량도 10~15% 정도로 낮아 경제적 생산가치가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2. 생산 및 이용
재배용 사탕무가 속한 불가리스종( beta vulgaris) 에는 자당 채취를 목적으로 하는 사탕무, 사료용 비트(beet), 뿌리채소용 그리고 엽채소인 근대가 포함된다. 그중 사탕무는 뿌리 수량과 당 함량을 증대시키는 면에서 웅성불임을 이용하여 3 배체 종자를 생산하고 있다.
사탕무는 서늘한 기후에 적합한 작물이다. 생육기간의 기온은 13~19℃가 알맞으며, 뿌리 수량과 당 함량을 증대시키는 면에서 웅성불임을 이용하여 3 배체 종자를 생산하고 있다.
사탕무는 서늘한 기후에 적합한 작물이다. 생육기간의 기온은 13~19℃가 알맞으며, 뿌리의 발육과 당분 축적에 가장 알맞은 온도는 20±3℃이다. 사탕무의 생육단계는 생육초기, 생육 최성기, 등숙기 등 3단계로 구분한다. 각각의 생육단계별로 가장 알맞은 온도는 초기 10.7℃, 최성기 18.8℃, 등숙기 16.5℃로 본다. 강우량은 재배기간 중 360mm 정도가 알맞으며, 생육 최성기인 6~7월에는 충분한 강우량이 필요하다. 등숙기에 일조량이 많고 밤과 낮의 기온 차이가 클수록 당분 축적이 잘 된다. 등숙기에 과습 한 상태가 되면 질소 흡수를 많이 하여 사탕무의 품질이 저하되고 정당률이 떨어진다.
사탕무는 생육기간이 긴 작물이며, 발아 최저온도는 4℃이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할 때에는 파종은 서리의 피해를 입지 않는 범위에서 빠를수록 좋다. 대체로 4월 하순~5월 상순에 이랑 너비 60cm에 줄뿌림 하는데, 10a당 종자 소용량은 약 2kg 정도이다.
사탕무의 수확적기는 생육이 정지되고 뿌리의 당분함량이 최고에 달할 때인데, 시기적으로는 10월 하순경이다. 등숙기에 도달한 사탕무의 잎은 황색으로 변하고 탄력을 잃어 처진다. 정확한 수확기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시료를 채취하여 당분과 순당률을 잃어 처진다. 정확한 수확기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시료를 채취하여 당분과 순당률을 조사하는 것이 좋다. 순당률이란 전체 고형물에 대한 자당의 함량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성숙한 뿌리는 위로부터 잎, 관부, 경부, 뿌리로 되어 있다.
잎과 관부를 경엽 또는 톱이라고 하며, 뿌리의 첫 잎이 나온 위치에서 근부와 경부를 구분하여 칼로 잘라 내는데, 이 작업을 토핑이라고 한다. 기계수확인 경우는 수확 전에 토핑을 한 다음 근부 수확을 한다. 토핑이 끝난 뿌리는 바로 제당공장으로 보내서 가공 이용하게 된다.
3. 결론
감채라고도 한다. 잎은 타원형이고 뿌리 모양은 중국 무와 비슷하며 뿌리의 당분 함량은 15~20%이다. 1년째에는 뿌리가 굵어져 수크로오스를 축적하고 열매를 맺는다. 꽃은 작고 꽃잎은 없으며 연한 녹색을 띤다. 꽃받침은 열매가 성숙함에 따라 서로 엉켜 한 덩어리가 되어 구과를 형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