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추진 배경
우리 사회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인 인구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면은 65세 인구비율 44%로 고령층의 비율이 높습니다. 높은 고령층 어르신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은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 누구나 요양병원이 아닌 내가 살던 마을에서 평생을 함께 살아온 지인들과 편안한 여생을 보내는 행복한 노년을 희망합니다. 노령인구가 가장 많은 농촌 마을에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서로가 서로를 도우며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함께 돌봄으로 고령화 시대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구축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한편,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치유농업(healing agriculture)’은 농업의 생산 기능에 더해 심리적 안정, 정서적 회복, 사회적 교류 등을 촉진하는 복합적 활동입니다. 농작물 재배, 원예활동, 자연 체험을 통해 심신의 균형을 회복하게 하는 치유농업은 고령층의 삶의 활력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접근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체험장을 직접 방문해야 참여가 가능합니다.거동이 불편하거나 교통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기동력이나 정보력에서 참여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주민자치회에서 주민참여예산, 사업의제로 제출한 '어르신을 찾아가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선정되어 치유농업사가 직접 어르신이 계신 마을회관으로 찾아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원예활동을 넘어 정서적 교류, 자존감 회복,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돕는 지역밀착형 복지 모델이 되었으면 합니다.
2. 사업 개요
사업명: 어르신을 찾아가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추진주체: 영인면 주민자치회
운영기간: 2025년 6월 ~ 7월 (총 5회차 3개마을 15회차 )
대상: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
장소 및 시간: 마을회관, 2시간
주요내용:
- 1회차 - 우리 함께 해요! 무드등 만들기
- 2회차 - 안녕! 이쁘지.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 3회차 - 100세 만세! 경옥고 만들기
- 4회차 - 나는 디자이너. 테라리움 만들기
- 5회차 - 영원한 사람. 나만의 꽃바구니 만들기
프로그램 운영 순서 : 치유농업 활동을 통해 감각체험, 감성체험, 인지체험, 인적.물적 행동체험 및 관계체험을 하여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 감정알기 - 내가 인식하지 못했던 내 감정들을 잘 정리해 보고 새로운 한 주를 기대하면서 내 마음을 표현해 봅니다.
- 농업활동 - 원예활동을 통하여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향상 시켜 봅니다.
- 감정나누기 - 매 회기 마무리하는 참여자간 소통의 시간을 갖습니다. 간단한 다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오늘 느낀 감정을 서로 표현해 보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어 봅니다.
효과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워크북을 제작하여 참여 어르신들이 매 회기마다 활동내용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기대 효과
- 정서적 안정과 우울감 완화로 원예활동은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고 외로움과 우울감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꽃을 만지고 식물을 돌보며 생명력을 느끼는 과정에서 마음이 안정되고 긍정적인 감정이 회복됩니다.
- 신체 기능 향상으로 손을 이용한 세밀한 작업과 간단한 자세 움직임을 통해 근력, 균형감,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치유농업은 자연스러운 재활운동 효과를 가져옵니다.
- 사회적 교류 확대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어르신 간의 대화와 소통이 늘어나며, 사회적 고립감을 줄인다. 방문형 프로그램은 지역 내 복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지역사회 돌봄기반 구축으로 치유농업사와 농업인이 협력하여 지역 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농업이 단순한 생산활동을 넘어 사람을 치유하는 복지자로 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
- 지속 가능한 농촌복지 모델 확립은 찾아가는 서비스 방식은 고령자, 장애인, 취약계층 등 이동이 어려운 대상자에게 접근성을 높여, 향후 사회적농업 및 공익형 치유농업의 확산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마무리
‘어르신을 찾아가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단순한 원예체험이 아니라, 농업을 매개로 한 따뜻한 마음 돌봄 활동이라 봅니다.
꽃과 식물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웃음을 나누며, 생명과 함께 희망을 심는 이 프로그램은 농촌 지역사회가 어르신들과 함께 행복을 재배하는 새로운 복지모델로 자리 잡아 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