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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의 기원 및 내력, 특성 및 성분, 재배 및 관리, 수확 및 조제

by 행부Q 2025. 2. 7.

쪽

1. 기원 및 내력

  쪽의 원산지는 아시아의 온대지방으로 알려져 있다.  재배기원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예로부터 인도에서 염료로 사용하였다고 하며 중국에서는 염료 작물로 재배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래전부터 염료로 사용하였으며 근래에 와서는 쪽물 염색을 복원하려는 시도가 많다.  전남 보성, 나주, 경남 진주, 제주도 등지에서 소규모로 재배하고 있다.

 

2. 특성 및 성분

  쪽은 마디풀과 또는 여뀌과에 속하는 일 년생 초본으로 초장은 60~150cm 정도 곧게 자라며, 줄기는 원주형이고 마디가 뚜렷하다.  잎은 호생하고 난원형 또는 장타원형이며, 잎자루가 짧고 잎 끝은 날카롭거나 뾰족하며 거치가 없고 유리질이다.  윗마디의 잎이 아랫마디의 잎보다 남색 물질이 함량이 더 많다.  꽃은 수상화서로 윗부분이 엽맥과 원줄기 끝에서 꽃대가 나와 옅은 분홍색의 꽃이 핀다.

  쪽은 식물 전체, 특히 잎에 남색 물질인 인디칸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것을 채취하여 염료로 사용한다.  인디칸은 산화반응으로 분해되어 청람색 물질인 인디고팀과 홍남색 물질인 인디루빈이란 색소가 있다.  옛날에는 옷감이나 실의 염료로 이용되었지만 근래에는 어망이나 특수직물의 염료로 쓰이며 최근에는 쪽을 이용한 비누제조 등 화장품 염료로도 이용하고 있다. 또한 쪽의 추출물인 담즙은 치통의 진정제로 쓰이고 종실은 벌레 독의  해독제로도 쓴다.

 

 

 3. 재배 및 관리

    쪽은 온대성 작물로서 기온이 따뜻하고 강유량이 고루 분포되는 곳이 재배적지이다.  묘상시기에는 따뜻하고, 이식 후에는 온도가 높고 햇볕 쪼이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  또한 생육성기에는 강우가 충분하고,  수확기에는 햇볕 쪼이는 시간이 많은 것이 좋다.  토양은 비옥한 모래참흙으로 경토가 깊고 물 빠짐이 좋아야 하나 습기는 많은 편이 좋다.

  쪽은 뚜렷한 품종은 없으며 다만 현재 재배되고 있는 것은 꽃의 색깔에 따라 적화종과 백화종으로 구별된다. 적화종은 뿌리 가까이에서 가지가 많이 나며 조생종이고, 백화종은 적화종에서 분리한 것이다.  백화종은 적화종에 비하여 다소 늦은 만생종이며 병해충에 강하고 품질과 수량성이 좋다.

 

4.  수확 및 조제

  수확적기는 염료의 함유량이 최대에 도달하는 때이다.  본밭에 이식한 후 70~75일경 꽃대가 나오기 직적인 7월 상순경이 수확적기이다.  두 번으로 나누어 수확할 경우에는 첫 번째 수확은 일찍 하고 두 번째는 8월 상순~중순에 한다.  10a당 수확량은 건조 중량으로 평균 150kg 내외이다.  종자 채종은 잎을 수확한 후에 나온 가지에서 개화되어 종실이 성숙한 종자를 10월 중순~11월 중순 사이에 선명한 빛깔을 띠고 꽃잎이 아직 남아 있을 때 잘라서 건조해 채종 한다.

 

5. 결론

   과명은 마디풀과, 영명은 Indigoplant, 한자명은 요람(蓼藍)이라고 하며 이용부위는 경엽이다.

쌍떡잎식물 마디풀목 마디풀과의 한해살이풀로 중국이 원산지이며, 과거에는 염료 자원으로 재배하였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50∼60cm이며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이다. 열매는 수과이고 꽃받침에 싸여 있으며 세모난 달걀 모양이고 길이가 2mm 정도이며 검은빛이 도는 갈색이다.  잎은 인디고를 지니고 있어 남색의 염료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