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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분류 및 종류
허브는 '푸른 풀'이란 뜻의 라틴어 허바에 어원을 두고 있는 용어이다. 허브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기원전 4세기경으로, 그리스의 식물학자 테오파라투스가 식물을 분류하면서 교목, 관목, 초본으로 나누면서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 그 후 중세기에 들어 초본식물을 대상으로 약용적인 특성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향신채를 지칭하는 말로 허브라는 단어를 쓰게 되었다. 따라서 허브는 이러한 용도를 가진 모든 식물에 적용시킬 수 있겠으나, 최근에는 향미를 가진 약초나 식물들 중에서도 각각 더욱더 중요하게 쓰이는 용도에 따라 약초로 분류하거나 향신료로 분류한다, 그러므로 허브는 이러한 것들을 제외한 향기를 가진 식물로 제한하여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허브는 향이 있으면서 인간에게 유용하게 쓰이는 식물로서 원산지가 주로 유럽, 지중해 연안, 서남아시아 등인 라벤더, 로즈메리, 세이지, 타임, 페퍼민트, 오레가노, 레몬밤 등 주로 서양에서 도입된 식물로 생각되나, 우리 주변에서도 많이 발견할 수 있는 동양이 식물이기도 하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쑥, 배초향, 향유, 초피, 박하, 자소 그리고 양념으로 많이 쓰이는 마늘이나 생강 등도 허브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허브들은 최근 여러 가지 용도로 쓰이는데 허브향을 이용한 음식, 화장품, 목욕재료 그리고 허브가든을 조성하거나 심지어는 아로마테피라는 향기를 이용하는 심신의 치료에까지 이용되고 있다.
허브의 이용목적이나 용도 그리고 식물학적인 특성 등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와 이용상의 분류로 나눌 수 있다. 식물학적인 분류는 생육 특성이나 종에 따라 분류할 수도 있고, 생육습성에 따라 일년생과 다년생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일년생 허브로는 바질, 캐모마일, 딜, 고수 등이 있으며, 다년생 허브로는 박하, 러비지, 백리향 등이 있다. 또 맛과 향을 구성하는 성분에 따라 멘톨 함유 식물, 시네올 함유식물, 티몰과 카바콜 함유식물, 단알코올 함유식물, 투존 함유식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그 밖에도 허브의 이용 목적에 따라 신경의 안정이나 긴장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 차로 이용하는 것, 목욕재료로 이용하는 것, 음식재료로 이용하는 것 등으로 구분할 수도 있다.
허브의 용도
공예품 제조 - 리스:허브를 이용한 화환 제작, 향초 제조, 압화, 포푸리
미용품 제조 - 허브비누, 허브로션, 허브치약
식음료 제조 - 허브차: 재스민차, 쑥차, 허브식초: 허브+식초
향기치료 - 흡입요법, 마사지법, 증기요법, 스킨케어 목욕요법
허브의 이용목적에 따른 분류
ⓐ 신경 안정 - 케모마일, 라벤더, 박하
ⓑ 불면 치료 - 마조람, 호브, 아니스
ⓒ 긴장완화 - 베르가모트, 박하
ⓓ 진정작용 - 바질, 캐모마일, 아니스
ⓔ 차로 이용 - 세이지, 라벤더, 로즈메리
ⓕ 목욕 재료 - 타임, 캐모마일, 쓱, 장미
ⓖ 정유 이용 - 낙하유, 바질유, 페놀유
ⓗ 음식 첨가 - 러비지, 히솝, 초피, 마조람
ⓘ 샐러드 이용 - 파슬리, 바질, 방아풀, 고수
2. 특성 및 용도
허브식물은 일반적으로 방향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방향성분은 대부분 열대식물에 많고 그 향기도 강한 것이 일반적이다. 고온다습한 조건보다는 고온건조한 상태에서 식물체의 방향성분 함유량이 많아진다. 그러나 품질은 남방보다는 북방에서 생산된 것이 더 우수하다. 광선의 영향도 크게 받기 때문에 광선이 충분한 곳에서 유효 방향성분의 함량이 많아진다.
식물체의 생육시기와 시비량 그리고 채취, 저장 후 관리에 따라서도 향분의 함유량에 차이가 생긴다. 예를 들면 박하는 어린잎이 성숙한 잎보다 정유함량이 많으며, 개화 무렵에 정유함량이 가장 높다. 또한 향료의 생성에 비료도 영향을 미치는데, 황산망간, 황산칼륨, 황산암모늄, 나트륨 등은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료식물은 채취 직후보다 원료를 장기적으로 저장해 둘 때 향분의 함량이 증가하는데, 이것은 효소에 의한 배당체의 분해가 채취 추에도 계속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향료의 발생은 기온과 일조의 영향을 받는다. 대부분의 꽃은 낮 동안 일광의 직사로 향기를 발산한다. 그런 이들 식물의 개화와 향기의 발산은 몇 가지 다른 유형이 있어 각각 적합한 채취방법이 따로 있다.
꽃의 세포에서 방향유를 생성. 함유하여 발산하는 것은 꽃을 채취한 직후에 석유에테르와 함께 온열을 가하여 세포를 사멸시킨 후 정유를 채취한다. 재스민 같은 허브식물은 세포에 거의 방향유를 함유하지 않고 있다가 채취 후 이들 세포가 생활기능을 유지하는 동안에 향기성분을 계속 생성하여 발산시킨다. 따라서 꽃을 딴 후에 일정시간 동안 세포의 생활기능이 필요한 것은 세포의 사멸을 막고 향분을 충분히 생성 발생시킨 후 침출법으로 채취한다.
3. 우리나라의 허브자원
허브는 우리나라에서도 과거부터 여러 가지 용도로 이용되어 왔다. 식품재료로 이용되는 허브는 쑥, 배초향, 깻잎, 자소 그리고 각종 산채 등이 있으며, 향신료로 이용되는 것은 초피, 산초, 마늘, 생강 등이 있다. 그리고 향기치료나 꽃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들도 많다. 섬백리향은 우리나라 울릉도에만 있는 특산식물로서 서양의 타임이라고 하는 식물과 유사하여 타임향을 이용할 수 있고, 꽃향유나 감국 같은 것들은 목욕재료나 화훼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허브자원들 중에서 특히 쑥은 식품재료를 비롯하여 약초나 화장품 그리고 목욕재료 등 여러 가지 용도로 쓰일 수 있으며, 앞으로의 용도 개발에 따라서 더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 이와 같이 허브는 단순히 서양의 도입식물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과거부터 허브를 여러 가지 용도를 사용해 왔고 그 종류도 다양하므로 우리 것을 지키고 새로운 용도로 개발해 나가야 할 것이다.